속설에 “십리면 바람이 다르고 백리면 풍속이 다르다”, “나라에 들어가면 금기를 묻고, 향간에서는 풍속을 묻는다”라고 하였다. 매개 민족 및 매개 가족, 매개 항업은 모두 부동한 금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미신색채가 다분한 문화심리를 구현했을 뿐만아니라, 시대의 과학적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바, 민족사이 부단히 진보와 융합에서 나아가는 발전 추세를 반영하였다.
아침에 뱀을 보면 “장충”이라고 부르고, 범을 “대묘”라고 부르며, 귀신을 “애라자”라고 부른다. 많은 금기는 속담으로 형성되었는 데, 예하면 문을 나설 때 길일을 택함에 있어서 “1일, 14일, 32일에는 태상로군이 묘에 들지 않는다”, “7일에 문을 나서지 않고 8일에 집에 들어서지 않으며, 9일에 문을 나서면 빈손으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봄에는 새를 잡지 말고, 겨울에는 땀에 젖은 수건을 줍지 말라”, “산에 올라 노루를 잡지 말고, 강에서 잉어를 잡지 말라”, “추석에 다투지 말고, 아이를 때리지 말며, 불을 끄지 말라”, 초하루에 불길한 솔를 하지 말라, “부모의 입은 양을 가늠할 수 없는 말이다”, “사람 나이 36살이면 기쁜 사람은 기쁘고 근심할 사람은 근심한다 ”. “36살에는 운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하여 고대 민간에서는 일마다 “삼십육”을 피하는 데, 마치 외국에서 “13”을 피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토가족은 36살이 되면 생일을 쇠서 살을 없애고 관문을 넘는다. 어린애는 새를 가지고 놀게 못한다, 이는 크면 손이 떨려서 글을 잘 쓸수 없다는 것이다(이런 방법으로 새를 보호함). 어린이는 익지 않은 오동나무 열매를 따면 폐결핵에 걸린다고 한다(이로서 오동나무를 보호함). 목수의 마판에는 앉지 말아야 하며, 은세공자의 다듬잇돌은 두드리지 말아야 하고, 암장의 양각은 불지 말아야 하고, 연예인의 옷궤를 옆에 하지 말고, 승선시 “침”자를 말하면 안된다. 극단의 사람은 우산을 “청즈”라고 말해야 하며, “산”를 입에 담지 말아야 한다. 먹줄을 그을때 “도”자를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지은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옛날에는 부녀에 대한 금기가 가장 많았는 데, 이는 봉건사회 남존여비의 불평등 현상이다. 부녀가 문을 나서면 남자의 앞에서 걷지 못하고, 부녀의 옷은 남자의 옷 뒤에 걸어 말려야 하며 , 임신부는 과일나무를 당기지 못하며, 신부의 침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임신시 뱀을 때리지 말 것이며, 문턱을 마스지 말고, 못을 박지 말아야 한다…
일년의 시작에 두견새의 울음소리를 듣는 경우, 침대에 누워있거나 비탈길을 내려가면 모두 불길하다. 설을 쇨때 가축이 집에 들어오면 “돼지가 들어오면 빈궁하고, 개가 들어오면 부유하고, 고양이가 들어오면 상을 치러야 한다”는 말이 있다. 담비가 집에 들어오고 닭이 나무에 오르면 반드시 재난 혹은 화가 닥치는 데 죽지 않더라고 크게 난을 당한다. 꿈에 맑은 물을 보면 눈물 날 일이 생기고, 꿈에 하얀천을 포면 상을 치르게 되고, 꿈에 붉은 꽃을 보면 경사가 생기고, 꿈에 어린애를 보면 도둑을 방지해야 한다. 꿈이 닭, 새, 작은 물고기를 보면 말썽(다툼)이 생기고, 꿈에 물소를 보면 재물을 얻으며, 꿈이 문턱을 넘어뛰면 질병이 생기고, 꿈이 날아다니면 건강을 되찾고, 꿈에 산에 오르면 좋은 일이 생기고, 꿈이 비탈길을 내려가면 운이 나쁘고, 꿈이 웃으면 울 일이 생기고, 꿈이 화가 생기면 복이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