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무는 일명 “도상고”라고도 하며, 토가족의 언어로 “사얼허”라고 하는 데, 파인 후예인 토가족의 특유한 옛스러운 장례의식용 무용으로서, 농후한 지방특색이 있다. 주요하게 청강유역 토가족 지역에서 유행되며, 파수무 유행지역과 대응되는 바, “남 파수, 북 도상”이라는 설이 있다.
도상무는 인류 기원, 민족 이동, 전설 이야기를 주요내용으로 한다. 시작 시 먼저 한 사람이 징을 치면서고 관을 에워싸고 노래를 부른다. 그 후 장고사와 여러 춤추는 사람들이 “상합지성”으로 받쳐주는 단어 혹은 글귀를 넣어서 부르는 데, 곡조가 씩씩하고, 음역이 넓으며, 절주가 명확한 바, 고대 파유민가와 아주 유사하다. 도상무는 쌍인, 삼인, 군무 등 3종 형식이 있다. 동작은 모두 새와 짐승을 모방한 것으로서, 주요 특징은 춤추는 사람의 온몸이 지속적으로 떨리고 있으며, 사타구니의 좌우 진동폭이 크며, 팔이 사타구니의 음직임과 함께 자연스럽게 가슴앞에서 흔들어 거친 미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외, 팔을 흔들고 아래로 앉으며, 가슴에 손을 얹고, 어깨를 둥글게 해주며, 발을 안쪽으로 교체하여 이동하는 등 방면에서 파유무와 다르다. <수서>에는 도상무의 장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시체를 관사에 두고 부근의 소년들은 각기 활과 화살을 들고 시체를 에돌면서 노래를 부르는 데, 활과 화살로 북을 두드려서 애도를 표시하고 그 노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게 한다…… ”
현재 도상무는 이미 장례의식에서 분리되어, 관상성 토가족 민중무용으로 되었는 바, 토가족 사람들이 창조한 예술 재부로서, 그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형식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토가족의 풍속습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토가족 민속문화의 진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