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족은 매년 세번 설을 된다. 이는 섣달 29일(혹은 28일) “과간년”, 음력 6월 25일 “육월년”, 10월 1일 “십월년”을 말한다. “과간년”의 밤에는 마을에 모닥불을 지피고, 불을 에워싸고 파수무를 추고 조년가를 부른다. “6월년”은 토가족의 역사상 한차례 중요한 이동을 기념한 것으로서, 이동을 완성한 날이 음력 6월 25일이므로 이 날에 소를 잡아 제사를 지내면서 “육월년”의 풍속이 형성되었다. “10월년”은 토가족 사람들이 이동 후 새로운 고향에서 첫번째 풍수를 맞이한 계절에 진행한 것으로서, 10월 1일, 토가족 사람들은 경축활동을 벌리고 서로 세배를 하면서 “10월년”을 함께 즐긴다.